아이에게 치료를 권하는 방법  
관리자
15년 07월 13일    964

아이와 치료를 받으러 다니는 부모님이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아이가 '정신과'에 가길 거부하는 것입니다.
사실 부모님도 소아정신과를 데려가는데 많은 고민을 했을텐데
아이라고 고민이 없을 수야 없을 것입니다.
특히 다른 아이들의 시선도 두렵고 아이들말로 '애자' (장애자)라고
놀림을 받을까봐 걱정하기도 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병원을 다니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스스로 변한 모습에 기쁨을 느끼며 열심히 다닙니다.
그러나 조금 큰 아이들, 특히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2학년인 경우는
병워 방문을 꺼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이 나이에 치료를
처음 시작하면 다른 나이때보다 많이 어렵습니다.
거의 열에 여덟 아홉은 병원 오는 것을 거부하지요.
아이가 이미 신경정신과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편견해소를 위한 사업을
신경정신과 학회에서 벌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정신과에 대한
편견은 아직도 너무나 강고합니다. 그 결과 세계에서 자살율이
1위인 나라가 되었지요. 우울증 환자 분들도 너무 병원에 안 옵니다.
 
몇몇 소아정신과에서는 학습클리닉이란 말을 써붙여 놓기도 합니다.
학습클리닉에서 공부 잘 하는 방법을 찾으러 가자고 하면 조금은
거부감이 덜 드니까요. 그러나 종합병원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어서
더 아이가 부정적인 인식을 갖곤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뭔가 딱부러지는 방법은 없지만
아이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너는 다른 것은 좋은데 뇌에서 주의력을 담당하는 부분이
발달이 느리단다. 그래서 공부할 때 집중도 어렵고, 자꾸 딴 짓을 해서
야단을 맞게 되고, 마음 먹은 것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도 어렵지.
그렇게 발달이 느린 부분을 도와주기 위해 이 약을 먹는 것이고
(저의 경우는 뇌 영양제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상담을 받으면
많이 나아질거야. 상담을 통해서 뇌에 영양제가 잘 흡수가 되는지,
영양제와는 별도로 따로 노력할 것은 없는지 배울 수가 있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잘 지내게 된 친구들이 참 많단다.
너가 이상해서 여기 오는 것이 아니라 뇌의 신경에서 오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치료를 받는단다.
 
이 정도로 말하곤 합니다. 사실 말보다는 엄마 스스로
이 문제를 떳떳하게 바라보는 자세가 더 중요합니다.
그 태도가 말투에 묻어나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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